돈이 모이는 습관을 갖췄는지 점검해보세요. 재테크는 수익률보다 습관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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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이는 사람과 안 모이는 사람의 차이는 소득 규모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저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부업 수입처럼 불규칙하게 들어오는 돈은 한동안 제대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들어오는 시점이 일정하지 않으면 '남으면 저축한다'는 방식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효과가 큰 변화는 선저축 후지출입니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방식은 소득이 늘어도 저축액이 잘 늘지 않습니다. 지출이 소득을 따라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급여일 다음 날 자동이체로 먼저 빠져나가게 만들면, 남은 돈 안에서 생활이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의지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입니다.
비상금은 '수익을 내는 돈'이 아니라 '깨지 않기 위한 돈'입니다. 이걸 투자에 넣으면, 정작 목돈이 필요한 순간에 손실 구간에서 해지하게 됩니다. 비상금은 언제든 꺼낼 수 있는 곳(수시입출금·파킹통장 등)에 두고, 그 위의 여윳돈만 만기가 있는 상품이나 투자로 보내는 구조가 안전합니다. 목표 금액은 보통 몇 개월치 생활비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예·적금 광고에 표시되는 금리는 세전 명목금리입니다.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합쳐 15.4%가 원천징수되므로, 손에 쥐는 이자는 표시 금리보다 적습니다. 게다가 적금은 매달 넣는 돈마다 예치 기간이 달라서, 만기에 받는 이자가 '월납입액 × 표시금리 × 12개월'과 다릅니다. 이 두 가지를 모르면 실제 수령액을 늘 과대평가하게 됩니다.
체크가 적게 나왔다면 항목을 다 고치려 하지 말고 자동이체 하나부터 만드세요. 습관 항목 중 자동화가 유일하게 의지를 쓰지 않는 항목입니다. 나머지는 그 위에 하나씩 얹으면 됩니다.
※ 일반적인 재무관리 원칙에 기반한 자가점검이며, 개인의 소득·부채·목표에 따라 적정 구조는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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