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3 월 · DAILY MONEY EDITION Intelligence for Making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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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마진율 계산법 2026 — 수수료·부가세 빼면 얼마 남을까

"이 상품 얼마에 팔지?" 원가에 적당히 얹어 팔면 정산 때 마이너스 날 수 있어요. 마진과 순이익은 다릅니다. 판매·결제·유입 수수료(2~6%+3.74%+2%)와 부가세 10%까지 빼야 진짜 남는 돈. 판매가 역산 공식과 마진 계산기까지.

2026.06.12 · 수정 2026.07.21 · 📖 21분
스마트스토어 마진율 계산법 2026 — 수수료·부가세 빼면 얼마 남을까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이 상품, 얼마에 팔아야 남지?"입니다. 저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이자, 골드피치라는 이름으로 재화를 파는 개인사업을 하면서 이 벽을 제대로 겪었어요. 원가에 적당히 얹어 팔았는데 정산해보니 손에 쥐는 게 거의 없거나, 부가세 신고 시즌에 "어? 번 줄 알았는데 왜 낼 세금이 이만큼이지?" 하는 순간이 옵니다. 수수료와 부가세를 빼먹고 계산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부가세는 사업자가 직접 신고해보기 전엔 감이 잘 안 옵니다. 저도 과세사업자로 부가세를 직접 신고하면서야 "고객에게 받은 부가세는 애초에 내 돈이 아니었구나"를 몸으로 깨달았어요. 마진이 남는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 남의 돈(부가세)과 플랫폼 몫(수수료)이 섞여 있으면 진짜 내 순이익은 한참 쪼그라듭니다.

이 글에서 스마트스토어 마진을 제대로 계산하는 법을, 과세사업자로 직접 부딪혀본 경험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숫자만 넣으면 바로 나오는 스마트스토어 마진 계산기도 글 끝에 있으니 함께 쓰세요.

핵심 먼저 — '마진'과 '순이익'은 다릅니다. 판매가에서 원가만 뺀 게 마진이라면, 거기서 수수료·부가세·판관비까지 다 뺀 게 진짜 내 손에 들어오는 순이익입니다. 그리고 초보가 가장 많이 빼먹는 게 '부가세'예요.

마진 ≠ 순이익 — 이 차이가 모든 것의 출발

많은 초보 판매자가 "판매가 − 원가 = 내 수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빠지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아요. 용어부터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 마진(매출총이익): 판매가 − 상품원가. 겉보기 이익이고, 가장 부풀려 보이는 숫자입니다.
  • 순이익(순마진): 판매가 − 원가 − 수수료 − 부가세 − 판관비. 모든 비용을 빼고 실제 내 통장에 남는 돈입니다.

마진이 남는다고 돈을 번 게 아닙니다. 모든 비용을 빼고도 남아야 진짜 수익이에요. 이걸 간과하면 정산 때 "어? 왜 이것밖에 안 남지?" 하게 되고, 부가세 신고 때 한 번 더 충격을 받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매출만 보면 꽤 파는 것 같은데, 부가세·수수료·포장비·택배비를 다 빼고 나니 시급으로 환산하면 한숨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새 상품을 올리기 전에 '판매가에서 모든 비용을 뺀 순이익'을 먼저 계산합니다. 이 순서를 지키는 것만으로 '팔수록 손해'인 상품을 거르게 돼요.

스마트스토어에서 빠지는 비용들

판매가에서 어떤 비용들이 빠져나가는지 하나씩 보겠습니다. 이걸 다 알아야 순이익이 보입니다.

1. 판매(매출연동) 수수료

스마트스토어는 카테고리에 따라 약 2~6%의 매출연동 수수료가 붙습니다. 패션·잡화, 디지털·가전, 식품 등 카테고리마다 요율이 다르니, 내 상품이 속한 카테고리의 정확한 요율을 스마트스토어센터에서 확인해야 해요. 같은 상품군이라도 정책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2. 네이버페이 결제(주문관리) 수수료

결제 처리에 약 3.74%(영세·중소 구간 등 매출 규모와 결제수단에 따라 차등)의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매출 규모가 영세 구간이면 더 낮은 요율이 적용되고, 일반 구간은 3.74% 안팎이에요. 판매 수수료와는 별개로 빠진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초보가 '수수료'를 한 덩어리로 뭉뚱그려 생각하다 이 결제 수수료를 통째로 빼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네이버쇼핑 유입(연동) 수수료

고객이 네이버쇼핑 검색을 통해 들어와 구매하면 추가로 약 2%가 붙습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고객이 내 스토어 주소로 직접 들어와 산 경우와, 네이버쇼핑 검색을 거쳐 산 경우의 실수령이 달라지는 이유예요. 그래서 뒤에서 말할 '직접 유입 늘리기'가 마진 전략의 핵심이 됩니다.

4. 부가가치세 (10%) — 가장 많이 빼먹는 비용

일반과세자라면 매출의 10%가 부가세입니다. 이게 마진 착시의 가장 큰 원인이에요. 고객이 11,000원을 결제하면 그중 1,000원은 처음부터 부가세, 즉 내 매출이 아니라 '잠깐 보관했다 나라에 낼 돈'입니다. 그런데 통장에는 11,000원이 들어오니, 그 1,000원까지 내 수익으로 착각하기 쉬워요. 부가세는 별도의 깊은 설명이 필요해서 바로 아래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5. 판관비 (배송비·포장비·광고비 등)

무료배송이면 택배비를 판매자가 부담합니다. 여기에 포장재(박스·완충재·테이프), 그리고 광고를 돌린다면 광고비까지 모두 판관비예요. 택배비 하나만 해도 건당 2,500~3,500원 안팎이라, 저가 상품에선 이 한 항목이 순이익을 통째로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부가세, 과세사업자로 직접 신고하며 배운 것

부가세는 사업자라면 피할 수 없는데, 구조를 알면 무섭지 않고 모르면 마진을 다 깎아먹습니다. 제가 과세사업자로 신고하며 정리한 핵심을 공유할게요.

부가세는 매출세액 − 매입세액 = 납부세액 구조입니다. 내가 팔 때 고객에게 받은 부가세(매출세액)에서, 내가 상품·포장재·택배 등을 매입할 때 낸 부가세(매입세액)를 빼고, 그 차액만 나라에 냅니다. 그래서 세금계산서나 사업자용 매입 증빙을 잘 챙기는 게 곧 절세예요. 상품을 떼올 때, 포장재를 살 때 받은 부가세는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아 일부 돌려받는 셈이거든요.

제가 처음에 한 실수가 이거였어요. 매출에 붙은 부가세만 '낼 돈'으로 무겁게 느끼고, 정작 매입 증빙을 안 챙겨서 공제받을 매입세액을 놓쳤던 거죠. 상품 사입, 포장재, 택배비 같은 데서 낸 부가세를 증빙으로 모아두면 납부할 부가세가 줄어듭니다. 마진 계산에서 부가세를 '매출의 10%'로 단순하게 떼되, 실제 납부는 매입세액만큼 줄어든다는 걸 알면 운영이 훨씬 정교해져요.

한 가지 더. 저는 재화를 파는 과세사업과, 부가세가 면세되는 인적용역(디자인 같은) 프리랜서 일을 함께 합니다. 이렇게 과세와 면세가 섞이면 부가세는 '과세분 매출'에 대해서만 신고해요. 스마트스토어 상품 판매는 대부분 과세 대상이니, 여기서 나온 매출은 부가세 신고에 그대로 잡힌다고 보면 됩니다. 마진을 계산할 때 '이 매출에는 부가세가 따라붙는다'를 기본값으로 깔아두세요.

요점 — 고객에게 받은 부가세는 내 돈이 아니라 보관했다 낼 돈입니다. 대신 내가 매입하며 낸 부가세는 증빙을 챙기면 공제받습니다. 마진은 '매출의 10% 부가세'를 빼고 보수적으로 잡되, 매입 증빙으로 실제 납부를 줄이는 게 정석이에요.

마진율·마진액·순이익률 — 헷갈리는 개념 정리

숫자를 다루다 보면 '마진'이라는 말이 여러 뜻으로 쓰여 헷갈립니다. 셋을 구분하면 판매가 결정이 쉬워져요.

  • 마진액: 판매가 − 원가 (금액). 예: 2만 원에 팔고 원가 1만 원이면 마진액 1만 원.
  • 마진율: 마진액 ÷ 판매가 × 100 (퍼센트). 위 예시면 1만 ÷ 2만 = 50%.
  • 순이익률: 순이익 ÷ 판매가 × 100. 수수료·부가세·판관비까지 다 뺀 진짜 비율. 보통 마진율보다 훨씬 낮습니다.
계산 공식 한눈에
마진액 = 판매가 − 원가
마진율(%) = (판매가 − 원가) ÷ 판매가 × 100
순이익 = 판매가 − 원가 − 수수료 − 부가세 − 판관비
순이익률(%) = 순이익 ÷ 판매가 × 100

초보가 "마진 50%"라고 말할 때 대부분 마진율(겉보기)을 뜻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순이익률이에요. 마진율 50%짜리 상품도 수수료·부가세·택배비를 빼면 순이익률이 10~20%로 내려앉는 일이 흔합니다. '마진율이 높다'에 안심하지 말고 '순이익률이 플러스이고 충분한가'를 봐야 합니다.

마진율과 마크업을 헷갈리면 가격이 무너진다

실무에서 자주 나오는 착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마진율은 판매가를 기준으로, 마크업은 원가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기준이 다르니 같은 상품인데도 숫자가 달라져요.

원가 7,000원짜리를 10,000원에 팔면 이익은 3,000원입니다. 마진율은 3,000 ÷ 10,000 = 30%지만, 마크업은 3,000 ÷ 7,000 = 약 42.9%입니다. 반대로 "원가에 30% 붙였다"며 9,100원에 팔면 마진율은 약 23%밖에 안 돼요. 목표는 마진율로 세워놓고 가격은 마크업으로 매기면, 매번 계획보다 덜 남습니다. 계산기 결과를 볼 때 어느 기준인지부터 확인하세요.

'평균 마진율'이라는 숫자는 참고만 하세요

"스마트스토어 평균 마진율이 몇 퍼센트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솔직히 이 숫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에요.

  • 판매 방식 — 위탁판매는 재고 부담이 없는 대신 원가가 높아 마진율이 낮고, 사입은 원가를 낮출 수 있지만 재고 리스크를 집니다.
  • 소싱처 — 같은 상품도 도매처와 매입 물량에 따라 원가가 갈립니다.
  • 배송 구조 — 무료배송인지, 묶음배송이 되는지에 따라 건당 순이익이 크게 달라집니다.
  • 광고 의존도 — 광고로 파는 비중이 높으면 표면 마진율이 같아도 실제 남는 돈은 훨씬 적습니다.

그래서 남의 평균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내 손익분기 마진율을 먼저 구하는 게 실용적입니다. 고정비를 건당 순이익으로 나누면 몇 개를 팔아야 본전인지 나오고, 그 숫자가 비현실적으로 크면 가격이나 상품 구성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예요. 기준은 시장 평균이 아니라 내 계산서입니다.

판매가는 어떻게 정할까 — 역산이 정답

판매가는 '원가에 얼마 얹지'가 아니라, 원하는 순이익에서 거꾸로 올라가는 역산으로 접근하면 쉽습니다.

판매가 = (원가 + 매입 부대비용) + 판매 관련 수수료 + 부가세 + 판관비 + 원하는 순이익

실무에서는 보통 시장 가격을 먼저 조사한 뒤, 마진율 30~50%로 1차 판매가를 잡고, 거기서 수수료·부가세·판관비를 뺀 순마진을 확인합니다. 순마진이 너무 적거나 마이너스면 그 상품은 이 가격으로는 팔면 안 되는 상품이에요. 가격을 올리거나, 원가를 낮추거나, 아예 다른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시장가가 정해져 있어 가격을 못 올린다면, 결국 원가·수수료·판관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진율별 손익 시뮬레이션

같은 1만 원짜리 원가라도 판매가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순이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감을 잡아보세요. 아래는 수수료 합계 약 8%, 부가세, 택배·포장 약 3,500원을 가정한 단순 예시입니다(카테고리·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판매가원가수수료(약 8%)부가세 등 기타대략 순이익
15,000원10,000원약 1,200원택배·포장+부가세 부담거의 없음~마이너스
20,000원10,000원약 1,600원택배·포장+부가세 부담소폭 플러스
30,000원10,000원약 2,400원택배·포장+부가세 부담여유 있는 순이익

보시면 알겠지만, 원가 1만 원짜리를 1.5만 원에 팔면 '마진 5천 원'처럼 보여도 수수료·부가세·택배비를 빼면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 저가에 박리다매를 하려면 택배비를 감당할 만큼 객단가나 묶음 구성이 받쳐줘야 해요. 그래서 단순히 '싸게 많이'가 아니라 '순이익이 남는 구조'를 설계하는 게 먼저입니다.

마진을 높이는 5가지 실전 전략

계산만 잘한다고 끝이 아니에요. 같은 상품이라도 운영 방식에 따라 실제 남는 마진이 크게 달라집니다. 2026년 기준 현실적인 마진 개선 전략을 정리했어요.

1. 네이버페이 직접 결제·직접 유입을 늘린다. 외부 네이버쇼핑 검색 유입보다 내 스토어로 직접 들어와 사는 비율을 높이면 약 2%의 쇼핑 유입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요. 블로그·SNS·단골 재구매로 직접 유입을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작아 보여도 매출이 쌓이면 이 2%가 꽤 큰 금액이 돼요.

2. 판매자 등급을 올린다. 씨앗→새싹→파워→빅파워로 등급이 오르면 노출·혜택에서 유리해집니다. 꾸준한 판매와 빠른 발송, 리뷰 관리로 등급을 올리면 장기적으로 마진과 매출 모두에 도움이 돼요. 등급은 하루아침에 오르지 않으니 초반부터 CS·발송 관리를 습관으로 만드는 게 좋습니다.

3. 객단가를 높인다(묶음·조건부 배송). 묶음배송을 활성화하거나 "○만 원 이상 무료배송" 조건부를 걸면 1회 주문 금액이 올라가, 같은 택배비로 더 많이 파는 효과가 납니다. 택배비가 고정비처럼 들어가는 구조라, 객단가를 올리는 게 곧 마진율 개선이에요. 관련 상품을 함께 추천하는 구성도 효과적입니다.

4. 배송 정책을 최적화한다. 무료·조건부·유료 중 상품 특성에 맞게 선택하면 실효 마진이 크게 차이 납니다. 가볍고 저가인 상품은 판매가에 배송비를 녹여 '무료배송'으로 표기하면 전환이 오르고, 부피·중량이 큰 상품은 유료로 분리하는 게 손해를 막아요. '무료배송'이라는 표시는 좋지만, 그 택배비가 어디서 나오는지(=내 순이익)를 늘 의식해야 합니다.

5. 원가·소싱을 개선한다. 같은 상품도 소싱처를 바꾸거나 대량 매입으로 원가를 낮추면 마진이 직접 올라갑니다. 다만 대량 매입은 재고 리스크와 보관 비용이 따르니 균형이 필요해요. 매입할 때 세금계산서를 받아 매입세액 공제까지 챙기면, 같은 원가라도 실질 부담이 더 줄어듭니다.

광고를 돌린다면 — ROAS와 마진율은 한 몸

광고를 돌린다면 ROAS(광고수익률)도 반드시 마진율과 연결해서 봐야 해요. 손익분기 기준은 ROAS ≥ 1 ÷ 마진율입니다. 즉 마진율이 20%면 ROAS가 500% 이상이어야 겨우 본전이고, 그 아래면 팔수록 광고비로 손해예요. 마진율 10%짜리 상품을 광고로 밀면 ROAS 1,000%를 넘겨야 흑자라, 사실상 광고 효율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광고는 '마진율이 충분히 받쳐주는 상품'에만 거는 게 정석이에요. 마진율이 낮은 상품은 광고보다 직접 유입(콘텐츠·SNS)으로 키우는 편이 낫습니다. 내 상품의 마진율부터 정확히 알아야 '광고를 걸어도 되는 상품인지'가 판단됩니다.

숨은 비용 — 반품·교환·CS·재고

계산기에 잘 안 넣지만 실제로 마진을 갉아먹는 비용이 있습니다. 바로 반품·교환·CS·재고예요.

반품·교환이 들어오면 왕복 택배비와 재포장 비용, 그리고 상품이 손상됐을 경우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반품률이 높은 카테고리(의류·신발 등)는 이 비용을 마진에 미리 반영해두지 않으면 '팔린 만큼 버는데 왜 안 남지' 하는 상황이 와요. 또 안 팔리고 쌓인 재고는 그 자체가 묶인 돈이고, 시즌이 지나면 헐값에 떨어내야 하는 손실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마진을 잡을 때 반품·재고 손실을 감안한 '안전 마진'을 한 겹 더 둡니다. 겉보기 순이익이 빠듯한 상품은 이 숨은 비용 한 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서거든요.

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 3가지

실수 1. 수수료를 한 종류만 계산한다. 판매 수수료만 빼고 결제 수수료(약 3.74%)와 유입 수수료(약 2%)를 빼먹는 경우입니다. 수수료는 여러 겹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실수 2. 부가세를 잊는다. 매출의 10%는 생각보다 큽니다. 부가세를 빼지 않으면 순이익을 과대평가하게 되고, 신고 시즌에 목돈이 빠져나가 당황하게 돼요. 받은 부가세는 내 돈이 아니라는 걸 늘 의식해야 합니다.

실수 3. 무료배송 함정. "무료배송"이라 써놓고 택배비를 순이익에서 까먹는 경우입니다. 무료배송은 고객 입장의 표현일 뿐, 택배비는 누군가(=판매자) 내고 있어요. 저가 상품일수록 이 함정이 치명적입니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 예시

원가 1만 원짜리 상품을 2만 원에 판다고 해볼게요. 겉보기 마진은 1만 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빠집니다.

  • 판매가 20,000원
  • − 상품원가 10,000원
  • − 판매 수수료(약 3%) 약 600원
  • − 결제 수수료(약 3.74%) 약 748원
  • − 쇼핑 유입 수수료(약 2%, 검색 유입 시) 약 400원
  • − 부가세 관련·판관비(포장·배송 등) 수천 원
  • = 실제 순이익은 마진 1만 원보다 훨씬 적음

이처럼 "원가의 2배=마진 100%"처럼 보여도, 비용을 다 빼면 순이익률은 한참 낮아집니다. 택배·포장에 3,500원, 부가세 부담까지 더하면 2만 원짜리 한 건에서 실제로 손에 남는 건 생각보다 적어요. 그래서 숫자를 눈대중하지 말고 계산기로 정확히 넣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간이과세 vs 일반과세 — 시작 단계의 선택

스마트스토어로 사업자등록을 할 때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 중 무엇으로 시작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부가세 부담과 직결되니 마진과도 관련이 깊어요.

간이과세자는 연 매출이 일정 기준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에게 적용되며, 업종별로 낮은 부가율이 적용돼 부가세 부담이 가볍습니다. 대신 매입세액 공제가 제한적이고, 세금계산서 발급에 제약이 있어요. 일반과세자는 매출의 10%를 정식으로 부가세로 신고·납부하지만, 매입세액을 전액 공제받고 세금계산서도 자유롭게 발급할 수 있습니다. 매입이 많거나(상품을 많이 떼오거나) 거래처가 세금계산서를 요구하는 구조라면 일반과세가 유리할 수 있어요.

다만 간이과세 적용 기준 매출액과 세부 규정은 정책에 따라 바뀌므로, 등록 시점의 정확한 기준은 국세청·홈택스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엔 매출 규모와 매입 구조를 보고 판단하되, 사업이 커지면 일반과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저처럼 재화 판매와 면세 인적용역을 함께 한다면 과세·면세를 구분해 신고해야 하니, 초기에 세무 구조를 정리해두는 게 나중에 편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 스타트 제로수수료

네이버는 초기 사업자를 위해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조건을 충족하면 주문관리 수수료를 12개월, 매출연동 수수료를 6개월간 무료로 지원해요. 막 시작하는 단계라면 신청 자격이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지원 조건·기간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스마트스토어센터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이 기간에 수수료가 빠지면 그만큼 마진이 좋아 보이는데, 지원이 끝난 뒤의 마진도 미리 계산해두어야 '지원 종료 후 적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정리

  • 마진과 순이익은 다르다 — 원가만 빼면 안 되고, 수수료·부가세·판관비까지 빼야 진짜 순이익
  • 마진율은 판매가 기준, 마크업은 원가 기준 — 기준을 섞으면 계획보다 덜 남는다
  • 스마트스토어 비용: 판매 수수료(2~6%) + 결제 수수료(~3.74%) + 유입 수수료(~2%) + 부가세(10%) + 판관비(택배·포장·광고)
  • 부가세는 매출세액 − 매입세액 구조 — 매입 증빙을 챙기면 공제받아 실제 납부가 줄어듦
  • 판매가는 원하는 순이익에서 역산, 보통 마진율 30~50%로 1차 책정 후 순마진 확인
  • '평균 마진율'보다 내 손익분기 마진율이 기준
  • 마진 높이기: 직접 유입·판매자 등급·객단가·배송 정책·소싱 개선
  • 광고는 ROAS ≥ 1÷마진율이 본전 — 마진율 낮으면 광고로 손해
  • 반품·CS·재고 같은 숨은 비용까지 안전 마진에 반영
  • 초기엔 스타트 제로수수료 활용하되 종료 후 마진도 미리 계산
이 글은 2026년 기준 일반 정보이며, 수수료율·부가세·간이과세 기준은 카테고리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수료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센터에서, 세금 관련 기준은 국세청·홈택스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은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판매가와 마진은 스마트스토어 마진 계산기로 바로 계산하고, 부가세가 궁금하면 부가가치세 계산기를 쓰세요. 스토어 이름 짓기는 오픈마켓 스토어명 가이드, 시작 전체 흐름은 스마트스토어 시작 가이드를 참고하고, 사업 소득의 종합소득세·부가세 전반은 프리랜서·부업 세금 총정리도 함께 보세요.

참고 자료 (공식 출처)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센터 — 카테고리별 수수료·정산·스타트 제로수수료 등 공식 기준
  • 국세청 — 부가가치세·간이과세·일반과세 기준 안내
  • 홈택스 — 부가세 신고·매입세액 공제·세금계산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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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BY LEE · The StartBucks Editorial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이자 17년차 웹 기획·퍼블리셔가 직접 운영하는 매체. 부업·재테크·절세·금융·AI활용을 다루며, 글에 붙는 계산기 24종도 직접 설계하고 코드를 씁니다. 세율·한도·공제액은 국세청·금융감독원 등 공식 자료를 확인해 표기하고, 기준이 개정되면 기존 글까지 소급 수정합니다. 저자·편집 원칙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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